주유소에서 석유 특별 합동 점검 중인 모습/석유관리원 강원본부 제공
주유소에서 석유 특별 합동 점검 중인 모습/석유관리원 강원본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달 개최되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안전개최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청과 함께 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 평창 소재 주유소에 대한 석유 특별 합동 점검을 내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수단 운송 차량 및 숙박 시설에 사용되는 경유와 난방용 등유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며 특히 혹한기용 경유* 판매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혹한기용 경유는 강원도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역에 일시적으로 공급해 결빙 현상을 방지하고 운전 중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꺼짐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연료다. 

아울러 정량검사 등의 유통점검도 병행하며 품질 및 정량검사가 가능한 암행 차량을 이용해 점검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점검 중 불법유통행위 적발 시 관리원과 강원도청은 판매 중지 명령 발동을 통해 석유유통을 즉각 중지시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같은 제2의 석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관리원 강원본부는 전 세계 이목이 강원도로 집중된 만큼 안전한 석유 시장 확보를 통해 선수단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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