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전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광주광역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광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연간 3,022M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중대형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서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2.3MW)과 첨단 1·2산업단지(8MW)에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 지역 에너지협동조합 33곳이 참여하는 시민햇빛(태양광)발전소 구축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1곳당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면 연간 3,022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830여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연간 온실가스 약 1,426톤의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0.5MW 규모의 1단계 구간은 내달 설치하고 1.8MW 규모의 2단계 구간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도시공사와 협업해 총 4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첨단국가 1·2산업단지에는 내년 12월까지 사업비 총 32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한다.

태양광 설치와 함께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효율화 설비교체, 전기차충전시스템 구축, 에너지통홥관리플랫폼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구축 시 첨단산단 내 연간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9GW에서 47GW 수준으로 높여 산단 내 전력자립률을 9.23%에서 11%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1,078개소에 사업비 총 8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3.7MW), 태양열(293㎡)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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