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9일 고등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왼쪽부터 7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지난해 12월19일 고등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왼쪽부터 7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경기도 용인에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시설과 수소 혼소발전 설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고등기술연구원과 미니 수소도시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고등기술연구원(IAE)과 지난 15일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관련 정부 공모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협력 사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용인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해 지역에서 운행하는 수소 차량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 혼소발전 시설을 설치해 지역 거점형 청정수소 생산 공급기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선정은 물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소하는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협약은 지난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백암면 소재 고등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구체화된 것으로 앞으로 시의 비전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고등기술연구원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의 2023년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비 5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민간 자립형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매년 100여개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250여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소발전, 폐자원 재활용, 바이오 자원 순환 등의 연구성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