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1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시장 창출과 선제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 △자체안전계획 승인지침 등 해양수산부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최초로 시행된 광양항 액화천연가스(LNG) 공급·하역 동시작업 사례와 △세계 최초로 시행된 울산항 메탄올 공급 사례 △해외 암모니아 공급 준비 현황 등 연료별 주요 사례와 현안을 발표했다.

또한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주재 하에 업계 전문가와 함께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관련 정책과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국내외 공급망 구축 등 미래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와 함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벙커링) 협의체’ 발족식도 개최하고, 해양수산부는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계와 협력하며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산업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가능 여부는 향후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내 무역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무역항을 친환경 연료 국제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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