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했다. 79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다음 달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과 정선, 평창, 횡성에서 진행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화려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 선수단은 물론 이번 올림픽을 시청할 세계인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K-컬처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서 불미스러운 일이나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경찰청과 소방청 등은 테러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철저히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가스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역시 선수단이 타고 다니는 운송 차량 및 숙박시설에 사용되는 경유와 난방용 등유를 안전관리 차원에서 세밀하게 점검했다.

징크스라고 해야 할까. 잠깐 긴장을 풀고 방심하는 사이, 사고는 그때 어김없이 발생한다는 것을 그들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한다. 잠시라도 긴장을 풀면 안 된다.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6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평창에서는 2024년 새해 첫날부터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가 브랜드는 물론 개최 도시의 브랜드 역시 상승한다. 국민은 자부심이 높아지고 시민의식이 성숙해진다. 이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아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도 한층 더 높아지고 성숙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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