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벌크로리 차량/평창군청 제공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벌크로리 차량/평창군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23일 오전 10시 49분쯤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소재 한 LPG충전소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벌크로리 펌프 아랫부분 후단 연결부 관의 용접 부위에 크랙이 생겨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 10kg가량이 누출됐으나 현장에 있던 안전관리자가 신속히 가스안전공사에 연락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벌크로리에 있던 가스는 안전하게 탱크로 다시 옮겼으며 잔여 가스는 현장에서 방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평창군은 11시 12분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평창 LPG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주택 등 건물 14채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다. 사고 발생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터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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