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승합차./WWU 제공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승합차./WWU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영국 남서부 지역에 그린수소로 달리는 수소승합차가 도입된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수소 공급·활용 체계 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WU는 이달 안에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연료전지 승합차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전기차(FCEV)는 영국 남서부 전역에 배치된 1,300대의 차량 중 일부로 에너지 공급업체 스완지 창고에서 운영된다.

이번 시험은 그린수소 생산업체 프로티움 그린 솔루션즈, 수소서비스기업 히포 하이드로젠 솔루션즈가 차량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WWW 운송관리자인 Stephen Offley는 “수소는 프로티움이 입증한 것처럼 영국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될 수 있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될 수 있다”며 “가정용 난방이나 산업용 전력 공급에서 수소의 역할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소를 사용해 차량 탈탄소화를 실현하는 것이 논리적인 단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퍼스트 파이드로젠의 MIRA 트랙 이벤트에서 승합차를 시승한 우리는 일상 업무에서 FCEV를 시험하고 차량 내 수소 사용 확대를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전기차 시험은 기존 수소충전소 인근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시험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어떻게 연료를 보급할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WWU는 히포 하이드로젠 솔루션즈의 연료보급서비스와 프로티움 그린 솔루션즈의 친환경 수소를 사용해 충전소를 거치지 않고 스완지의 차고지 근처에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FCEV, 히포의 유닛, 프로티움의 재생수소를 사용한 연료 보급 시험이 진행됐다. 웨일즈에 있는 프로티움의 파이오니어 1현장에서 공급되는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고 있다. 파이오니어 1호는 지난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생산된 수소는 운송 시험에 사용된 바 있다.

프로티움은 그린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후반부에는 규모를 향상한 두번째 전해조 파이오니어 2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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