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동-중화조선소/후동-중화조선 제공
후동-중화조선소/후동-중화조선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후동-중화조선 그룹(HZ 그룹)이 최근 자국 화이허 에너지 그룹사의 LNG벙커링선박(LNGBV)을 진수하는데 성공했다.

해외 보도와 업계 소식에 따르면 HZ Group은 지난 24일 해당 1만4,000㎥급 강해 (river-sea)운항 사양의 신조 LNGBV를 진수했다.

화이허 에너지 그룹사의 자회사인 중국 안후이 장강 LNG사는 양쯔강에 걸쳐 위치한 우후 LNG 내륙 터미널 운영을 담당한다. 이 신조선은 안후이 장강 LNG사에 의해 지난 2022년 8월 발주됐으며 올해 안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 선박은 주로 양쯔강 일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안후이성(安徽省)안에서의 LNG 공급과 저장 용량이 크게 개선되며 양쯔강을 따라 친환경 운송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Hudong-Zhonghua조선 측은 130m 길이 제원의 이 선박의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고 밝혔다. 부품과 엔진은 중국 업체가 공급하며 선박에 들어가는 기자재의 80%가 중국에서 제조된다고 덧붙였다. 길이 130m, 폭 23.6m, 높이 15m 제원의 이 LNGBVE는 중국선급(CCS)이 입급하며 후동-중화조선이 자체 개발한 type B LNG 탱크가 탑재됐다.

한편 후동-중화조선은 2035년까지 양쯔강을 따라 연간 총 1,30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LNG 수용 터미널(Receiving terminal) 7곳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6,000㎥급 이상 소형 LNG 선박 80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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