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테크노파크 소재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견학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지난 10일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테크노파크 소재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견학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포항시가 올해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5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예산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65억원 △수소도시 조성 80억원 △수소특화산업경쟁력 강화 10억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25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11억3,000만원 △에너지효율화 지원 4억5,000만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 23억원 △LPG배관망 구축 45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앞서 지난해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뿐 아니라 수소도시 조성 사업도 본격화했다. 올해에는 각 수소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를 조성하고 포스코에서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6.7km 수소 배관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예비수소 전문기업에 기술개발과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를 활용한 시험평가인증, 기술 실증화 지원으로 기업의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재생에너지 성장 동력을 얻게 되면서 올해 풍황계측기 설치, 풍황자원 수입,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어업민, 주민) 구성, 수산업 공존과 주민 이익공유모델 확립 등 지역민 모두가 상생하는 사업을 준비해 나간다.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특화단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 개발에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관내 주택, 공공·산업건물 등 2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도시가스 확대 공급 공사를 하고 공사가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는 도시가스 수준의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펼 계획이다.

이밖에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산업을 상생발전시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포항 중심 청정에너지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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