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LNG추진 대형벌크선 HL그린호가 시험 운항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세계 최초의 LNG추진 대형벌크선 HL그린호가 시험 운항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는 최근 자체 Alternative Fuels Insigh (AFI)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 LNG를 연료로 활용 가능 선박 수가 △운용 중에 있는 물량 469척 △조선업계 수주잔량 537척 등 총 1,006척이라고 집계했다. 213척의 LPG추진선, 234척의 메탄올추진선, 30척의 수소 추진선을 모두 합해도 넘어설 수 없는 압도적인 수치다.

현재 운용 중인 선박들 중 0.64% 비중을 차지하는 대체연료추진선 중 LNG추진선이 0.48%로 0.12%의 LPG추진선과 0.03%의 메탄올추진선, 0.01%의 수소추진선과 비교해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세계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에 포함된 선박들 중 에서는 대체연료추진선 비중이 15.74%이며 이 중 LNG추진선이 9.78%로 규모가 가장 크다. 뒤를 이어 메탄올추진선이 3.73%, LPG추진선이 1.77%, 수소추진선이 0.46% 순이다.

LNG연료는 또한 컨테이너선, 탱커, 자동차운반선(PCTC), 벌커,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데 메탄올운반선을 제외하고는 80% 이상 비중이 컨테이너선에 쏠려 있는 메탄올과 대조 된다.

LNG추진사양이 가장 폭넓게 도입된 선종은 PCTC인데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는 현재 조선업 수주잔량에 포함된 PCTC 중 대부분 물량이 LNG 이중연료 추진선이라고 집계했다.

DNV는 오는 2027년 말 무렵 LING추진선 운항 규모가 1,000척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만 해도 36척에 불과했던 이 수치가 폭발 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한편 Clarkson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LNG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 수는 188곳이 며 LNG벙커링선박 수는 2022년 말 40척에서 최근 50척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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