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자동차에 가스를 주입하는 모습/대한LPG협회 제공
LPG 자동차에 가스를 주입하는 모습/대한LPG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해 스페인 LPG 차량 판매 대수가 2만6천545대를 기록해 2022년 판매 대수 1만4천776대보다 80% 증가했다고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ANFAC)가 발표했다.

2023년 스페인 자동차 판매량은 1백13만1,065대로 이 중 41%가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대체 연료 차이며 매년 높은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는 LPG 차 인기 요인을 환경성과 경제성으로 꼽았다.

스페인의 LPG 평균 가격은 0.95유로(한화 1,405원)로 휘발유 1.57유로(한화 2,321원), 디젤 1.54유로(한화 2,277원)보다 저렴하다.

환경성도 여타 내연기관에 비해 우수해 LPG 차는 휘발유나 디젤차보다 일산화질소(NO)를 96% 적게 배출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22%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배출가스저감지역(ZBE) 시행에 따라 LPG 차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는 인구 5만명 이상의 149개 도시를 배출가스저감지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배출가스 C등급 이하의 차량은 진입을 제한하고 위반 시 200유로(한화 29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LPG 차는 진입제한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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