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가 충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수소전기차가 충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분야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4,425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액화수소, 수소상용차 보급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자동차 산업에 총 4,4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925억원을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전기차분야는 차체부품 일체화와 대형화에 대응한 6,000톤급 이상 자이언트 캐스팅 차체 공정 혁신 기술,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 전력모듈 적용 98.5% 이상 효율 인버터 기술, 열폭주 방지 배터리시스템 기술 등 도전적 과제를 지원한다.

수소차에는 △주행거리 1,000km 달성을 위한 액체수소기술 △상용차 전용 대용량 단모듈(50kW×4개→100kW×2개) 등 혁신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는 AUTOSAR, Linux 등 오픈소스 기반 자율주행시스템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보안·부품 결함 대비 기술 등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확보와 디지털플랫폼 확산을 촉진한다.

올해에는 과제 공고를 3차례에 걸쳐 분산 실시하고 대형과제는 정부가 대표주관기관만 선정하고 대표주관기관이 나머지 참여기관과 역할을 정하는 케스케이딩(Cascading) 과제를 시범 도입해 연구개발(R&D) 지원이 시장동향과 기업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공동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등 상용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밀착 지원을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사업(10개)을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차 공고 신규과제에 대한 신청서 접수기간은 3월4일까지이며 접수처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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