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종류./필텍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개발 기업 (주)온뉴는 싱가폴 모빌리티용 소용량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스페트로닉사와 지난달 한국 지역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단순 판매 대행을 넘어 현재 온뉴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에 스페트로닉의 제품을 적용하고 그에 따른 기술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제품 사용, 판매 대행, 기술 지원 등 종합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셈이다.
온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받게 될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관련 부가 제품을 수급해 수소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공급토록 종합화하는 동시에 각각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기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확한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국내 소용량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과 서비스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온뉴는 지난 19년간 방위산업 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주)필텍(대표 이종필)의 자회사이다. 필텍이 주력해오던 전차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의 범위를 수소 관련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흡수합병한 회사다.
지난 2021년부터 군용·공공부문에 활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해 온 필텍은 자회사인 온뉴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연료전지 수급과 기술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온뉴는 고압, 저온 등 특수분야에 대한 설계·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돼 온 회사로 합병 이후부터는 수소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트로닉사는 2011년 설립돼 모빌리티용 소용량 중심 수소연료전지와 관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세계 33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드론, UGA, 자동차, 열차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모빌리티를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어 높은 기술 수준과 제품 활용의 다양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