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지표 전망./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2024년 주요 지표 전망./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육상풍력 경험을 살려 해상풍력까지 사업권을 확장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2년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 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20→60PJ/년) 증산체제를 구축한다. 앞서 현지 8개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 완료했다.

에너지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규모의 7·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신안 육상풍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올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2030년까지 서해·서남·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멕시코 제1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안에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식량사업은 지난해 대비 8% 늘린 총 180만톤의 식량을 올 한해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2023년 주요 부문별 손익./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2023년 주요 부문별 손익./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한편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에너지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 3조8,940억원, 영업이익 5,904억원을 기록하며 LNG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안정적 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구체화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 수립과 더불어 국내외 주주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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