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우리 기업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이 공개되면서 친환경 군용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아는 4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DS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수소 ATV 콘셉트카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등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소음과 발열이 적으며 천장과 문을 제거한 차체 경량화를 통해 위험 지역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가능케 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수송 능력을 갖췄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본 모델인 4×4 차량과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만 장착한 베어샤시 차량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소형전술차량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기갑수색차의 경우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 안전 사양을 적용해 기동성과 더불어 탑승자의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WDS방산전시회는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첫 전시회 당시 40여개국 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는 9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