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기아자동차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자동차 업계, 유관 기관과 함께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해 9월 20일 전기차 제조과정의 탄소배출량 기준을 추가한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12월 15일 보조금 대상 차량 78종을 공개했다.

이중 77종이 유럽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로 국내 생산 전기차인 기아의 ‘니로’를 포함해 유럽 외에서 생산된 전기차들은 대부분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리 업계는 보조금 대상 차종에서 제외된 니로가 탄소배출량을 재산정받아 보조금 대상 차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프랑스 정부에 대한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업계의 이의제기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6일 양국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협의를 파리에서 열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프랑스 기술협의 결과 및 업계의 이의제기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의제기 절차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에 이의제기 서류 접수일로부터 최대 7개월이 소요되나 제출 자료의 완결성에 따라 단축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부는 업계와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프랑스 측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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