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가 새롭게 공개한 블룸 전해조.
2021년 8월 블룸에너지가 새롭게 공개한 블룸 전해조./블룸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수소 사회에 대비해 10GW 발전소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해조 건설 등의 추진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H2뷰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베르트 하벡 경제부 장관,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은 유연하고 기후 친화적인 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한 독일 발전소 전략에 동의했다. 계획의 일환으로 4개의 새로운 발전소가 곧 수소 전환을 위해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제기후행동부는 2035년에서 2040년 사이 에너지운반선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2032년까지 발전소를 수소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연구 목적으로 최대 500MW 용량 수소를 독점적으로 가동하는 신규 발전소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발전소에 160억유로의 보조금을 제공하며 기후전환기금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 BMWK는 처음부터 수소로 운영되는 8.8GW 신규 발전소에 대한 입찰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2035년까지 최대 15GW의 가스화력발전소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입찰을 진행했다.

당초 정부가 코로나19 구제를 위해 기후기금에 600억유로의 미사용 부채를 재할당한 것이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로 중단됐다.

숄츠, 하벡, 린드너 장관은 독일의 수소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해조 건설과 운영에 앞서 장애물을 해체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전기 저장과 전해조에 대한 이중세금과 요금부담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BMWK는 “초과 전기 사용은 제한 없이 허용되며 기존 모든 규제 장애물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은 독일 정부가 유럽 수소 은행의 새로운 AaaS계획에 따라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예산에서 3억5,000만유로를 할당한 후 이뤄졌다. 최근 출범한 유럽 수소 은행 경매와 유사한 구조를 따르며 이 경매는 국내 재생 수소 생산업체에 수소 kg당 고정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EU회원국으로서 최초 참여하는 독일은 혁신기금이 지원하는 유럽 수소 은행 경매에서 선정되지 않은 추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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