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쎌틱에너시스음성공장 전경/대성쎌틱 제공
대성쎌틱에너시스음성공장 전경/대성쎌틱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 순수 민족자본 대성산업 모태로 태동

대성쎌틱은 1947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에너지 전문 기업 대성산업을 모태로 1982년 국내 최초 가스보일러 보급을 시작으로 1985년 독자 브랜드로 설립된 보일러 제조 전문 기업이다.

1982년 국내 최초 가스보일러 보급을 개시한 이래 1984년 프랑스 사포토에모리社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유럽 전통형 가스보일러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198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가스보일러 10만 대 보급했으며, 1993년에는 국내 최초 50만 대 보급이라는 성과를 이루며 가정용 가스보일러 보급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시장에 진출 현지화 전략을 통한 세계화에 앞장서는 등 기술과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보일러의 세계 수출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보일러 브랜드로서 역사 속에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대성셀틱은 급변하는 시대의 파도 속에서도 핵심기술을 기초로 하여 현지에 특화된 사업모델 개발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만족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미래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 S라인 콘덴싱 핵심 제품으로 기대

대성의 S라인 콘덴싱 보일러는 대성쎌틱을 대표하는 핵심 제품이다. 2004년 첫 출시한 콘덴싱 보일러 E-best 의 사용자 편의성과 심미성을 개선해 2006년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2020년부터는 현장마다 각기 다른 설치 환경 고객마다 필요로 하는 니즈를 파악해 DNC, Premium DNC, DRC, DNC1/2/3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하고 기능과 성능을 강화해왔다.

특히 2020년 첫 출시된 DNC모델은 미국물위생협회의 NSF 인증을 받아 ‘붉은 수돗물’, ‘수돗물 유충’ 등 가정 내 생활용수 품질에 우려가 제기되던 시기에 온수까지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물 좋은 보일러’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보일러 업계 유일 소비자시민모임 주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생했으며 탄소발자국 인증, 탄소 성적표지 획득 등을 취득해 뛰어난 에너지효율 저탄소 제품력을 다방면으로 인정받으면서 2020년부터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및 보급 사업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DNC 모델의 난방 효율, 가스비 절감 기술을 특화한 DNC3 모델을 신규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0.5도 단위 실내 난방 조절 기능으로 정밀한 온도 제어를 할 수 있어 과다한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내구성이 높은 STS 열교환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에도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함으로써 설치의 용이성과 높은 공간 활용도라는 자사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내일을 WE합니다/대성쎌틱 제공

내일을 WE합니다/대성쎌틱 제공

■ 미래를 향한 발걸음

한 기업의 제품은 결국 소비자의 필요에 의해 선택된다. 대성쎌틱은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와 함께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ESG 활동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건설경기 악화, 물가 상승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성쎌틱은 고객의 만족을 위한 인프라의 질적 개선은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2023년 대전에 확장 개설한 고객상담센터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인 서비스관리 제공과 더불어 소비자∙대리점∙본사∙콜센터 간 고객 서비스 관련 소통 창구 및 교육 활성화, 효율적인 콜 대응 인력을 배치해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삼아 겨울 성수기 고객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짧아져 원활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한 바 있다. 대전 고객상담센터의 실증이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서비스 센터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상담 빅데이터를 활용 고객이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제시하고 고객의 불편 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AI 콜봇 ‘똑똑이’ 서비스를 정식 론칭 운영 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과 제품 성능 향상까지도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대성셀틱은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 친화적인 소비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고객들을 직접 마주하는 매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영업 잠재력까지도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며 온라인 몰, 브랜드 공식 채널 등 영업∙마케팅 채널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 소통과 공감의 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높은 에너지효율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가스비를 절감하고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친환경의 가치는 제품에 반영하는 기술적인 투자 이외에 제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으로도 실현할 수 있다.

 

■ 녹색매장 통한 친환경 가치 실현

대성쎌틱은 보일러의 생산, 수송·유통, 사용,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 있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녹색매장 제도를 활용, 대리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영업활동과 고객들의 소비 활동까지 보다 광범위한 단계에서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일례로 녹색매장 선정을 위한 제반 과정을 통해 다수의 대리점주들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친환경 교육을 직접 이수함으로써 녹색경영에 대한 인식과 동기부여의 계기로 삼았으며 매장 내 사무용품 비품 등도 친환경 제품으로 적극적으로 구비하고 녹색제품에 대한 매장 내 홍보도 병행하면서 고객님이 대리점을 방문하는 행위 그 자체로도 가치 소비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곳에서부터의 변화 한편으로는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통해 결국 소비자와 시대가 만족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대성쎌틱은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4년에도 역동적인 자세로 그러나 묵묵하고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이해수 마케팅기획 본부장

“내일을 위한 녹색경영 주력”

 

■ 먼저 본부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성쎌틱 마케팅기획본부장 이해수 입니다. 가스보일러 보급 활성화 시기와 친환경 보일러로의 전환기까지 경영지원, 영업, 마케팅 분야를 두루 담당하며 대성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보일러의 성능과 디자인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해수 대성쎌틱 마케팅기획 본부장
이해수 대성쎌틱 마케팅기획 본부장

 

■ 대성쎌틱의 금년도 브랜드 전략은 무엇인지

보일러의 기능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지만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원활한 난방과 온수’라는 보일러의 본질적인 기능입니다. 고객들을 만나는 현장에서 잔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보일러라는 평가를 들을 때마다 고품질의 부품,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성능 강화에 보이지 않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보람도 느낍니다.

건설경기와 대외 환경의 악화,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수기에는 보일러의 본질적 기능이자 고객 모두가 보일러로부터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는 가치인 ‘따뜻함’ 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는 ‘내일을 WE합니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누리는 행복의 가치를 위해 대성 보일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하게 돕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저희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 동안은 발로 뛰는 영업에 보다 집중했다면 이제는 마케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영업방식의 모범 사례를 계승하면서도, 온라인 채널을 확장해 더 많은 고객들과 다양한 주제로 공감대를 이루며 더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력을 통해 느낀 것이 있다면

연구개발 서비스 영업∙마케팅 분야는 매우 유기적인 조직체로서 세 분야의 협력을 통해서만이 고객이 전하는 메시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조직적이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도출하고 보일러뿐 아니라 고객들의 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여기에 스마트한 기술을 더해 고객 생활 전반의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특별히 있다면

디큐브시티는 대성연탄 부지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착공 당시 해당부지에 멸종위기에 처한 맹꽁이 무리가 대량 서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환경단체와 정부가 주시하기 시작하였는데 당사는 50여억원을 들여 공사 기간에 맹꽁이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지낼 수 있도록 서울숲으로 ‘이주작전’을 펼쳤고, 완공 후에는 50여억원 가량 투자해 맹꽁이 습지가 자리할 생태공원을 조성 서울숲에 임시로 서식했던 맹꽁이들을 다시 돌려보냈던 일이 있습니다. 최근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녹색매장이나 환경 인증과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보니 그때 우리의 노력이 더 자랑스럽게 생각되었고 우리 회사의 모범 사례를 본보기로 하여 구성원 전체가 내일을 위한 녹색경영 녹색 제품 보급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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