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처들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스위처들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경기도가 34세 이하 청년과 함께 오는 5월까지 에너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흡수원 5개분야 정책 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 의견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를 거쳐 34세 이하 청년 52명을 모집하고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경기기후도민회의를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기후도민회의는 기존 탄소중립도민추진단 106명에 이번에 모집한 인원을 더해 158명으로 구성하고 31개 시군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안배했다.

구성원은 에너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흡수원 5개 분과로 회차별 전체 토론과 분과별 심층 토론을 진행하며 △5개분야 탄소중립 기본계획 검토의견 △시군 협력 방안 △청년 제안 △정책건의(안) △경기도민 실천약속 △경기기후헌장 △도민참여 이행점검방안 등 7가지 주요 탄소중립 정책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까지 활동하며 내달까지 집중 활동으로 정책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도출된 대안은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의 비전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 전략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기기후도민회의 구성원은 지구의 열기를 끄고 지속가능성을 켜는 사람을 뜻하는 스위처로 명명했다.

스위처로 활동하는 평택시 청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청년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경기도 정책은 모범사례”라며 “청년세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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