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장치가 설치된 조리실 모습/안전보건공단 제공
인체 유해 성분 및 가스를 배출하는 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된 사업장/안전보건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화학물질 등에 의한 급성 중독 등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환기장치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기장치는 수많은 사업장에서 사업주들이 고가의 설치비용을 부담으로 여겨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설비임을 고려해 올해도 158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관련 유해·위험요인을 보유한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용은 신청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수 규모에 따라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595개소에서 국소배기장치, 급·배기환기장치, 조리시설용 환기장치 등의 설치비용을 지원받았다. 지원 품목은 급성중독 예방을 위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국소배기장치와 급·배기 환기장치 뿐만 아니라 조리시설용 환기장치까지도 포함된다.

환기장치 설치비용을 지원받기를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3일까지 가까운 안전보건공단 광역본부, 지역본부, 지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신청할 수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화학물질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환기장치’의 설치다”며 “환기장치 설치비용 지원 사업이 쾌적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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