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는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소재사업본부, 강원대학교 배터리융합공학과 전극계면공학연구실, (주)초이랩과 에너지·환경분야 기술 개발 관련 협력 연구체제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는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소재사업본부, 강원대학교 배터리융합공학과 전극계면공학연구실, (주)초이랩과 에너지·환경분야 기술 개발 관련 협력 연구체제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는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소재사업본부, 강원대학교 배터리융합공학과 전극계면공학연구실, (주)초이랩과 에너지·환경분야 기술 개발 관련 협력 연구체제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래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책임연구원, 최선용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소재사업본부 본부장, 김영진 강원대학교 배터리융합공학과 교수, 최용근 (주)초이랩 대표가 참석해 진행됐다. 

각 기관은 에너지·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중점으로 △기술자문 △인력양성 △첨단소재·부품 개발을 위한 정보 및 기술 교류, 에너지·환경 기술 관련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사업화 및 각종 연구사업의 공동추진을 함께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는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인력양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에너지 기술 분야 실무 인력을 재교육함으로써 재직자의 업무능력 배양 및 대학과 기업 사이의 허브 역할을 통한 에너지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매년 약 500여명의 재직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화이트바이오 플라스틱, 수소에너지 이용기술, 위험도기반의 과학적 안전관리 실무 등 탄소중립과 에너지안전분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소재사업본부는 초고온 열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무기나노소재 및 그래핀, CNT 등 나노탄소소재를 합성/개발하고 이러한 나노소재를 활용해 에너지, 환경, 전기전자, 자동차 및 바이오 분야에 응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차전지 고용량 음극소재인 나노실리콘, MLCC용 나노니켈분말을 대량으로 합성하는 상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화수소가스를 플라즈마 분해하여 수소의 생산과 더불어 고품질의 그래핀, CNT, 카본블랙을 합성하여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략소재인 흑연의 공급망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 무연탄을 정제하고 흑연화하는 연구를 통해 흑연소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에 무연탄 활용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나노소재의 기초 개발에서 양산검증까지의 기업 기술지원이 가능하고 보유한 장비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맞춤형 양산 장비 개발까지 지원하고 있어 많은 기업과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배터리 융합공학과 전극계면 공학연구실은 2022년에 시작돼 리튬 이온 전지 양극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변과 채굴 과정에서 아동 착취와 환경 오염의 논란이 있는 코발트를 제외한 Co-free 양극재와 니켈 함량에 따른 미드니켈과 하이니켈 양극재를 전구체 단계에서부터 개발 중이다. 

특히 이 연구들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 첨단 유망 기술개발 R&D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개선 및 문제해결이 가능한 전해질개발용 AI 시뮬레이터 개발’과 한국연구재단 기본 연구 지원 사업 ‘충전 잔량의 정밀한 추정이 가능한 폴리 음이온계 양극재 개발’을 기반으로 수행 중이다. 

또한 BK21 FOUR 4단계 사업(에너지·생체 소재 및 소자 공정 융합 교육연구단)과 이차전지 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해 이차전지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주)초이랩은 2022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을 위하여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폐바이오매스(하수슬러지, 왕겨, 목분, 커피찌꺼기 등)로부터 탄소 네거티브 소재인 바이오차를 제조하고 기능성을 부여해 에너지, 환경, 농업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미생물, 친환경 용매, 생분해 폴리머, EMF(Electromagnetic Field)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ESG 특성에 부합하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는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지원 ‘하수슬러지 유래 바이오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증산 기술의 실증화’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토양 내 농약 분해 및 작물 생육 촉진 미생물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 고효율의 전자기적 기술 및 장치 개발’을 통해 수행 중에 있다. 

김래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협약으로 인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에너지·환경분야의 공동 연구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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