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연구 추진단’을 이끌어 갈 추진단장으로 김인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를 선정했다.

원안위는 추진단장 선정을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선정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이후 평가 결과에 대한 설립준비위원회의 심의와 원안위 위원장의 승인을 거쳐 추진단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MR 규제연구 추진단'은 올해부터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SMR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규제연구를 기획·관리하고 규제검증-기술개발과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형원자로의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분기 내에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 등을 개최하고 원안위에 법인설립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 단장은 KAIST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90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재직하면서 연구정책단장, 원자력심사단장, 부원장 등을 역임한 원자력 안전규제 전문가다.

김 단장은 “지난해 원안위에서 발표한 ‘SMR 안전규제 방향’과 이번 규제연구를 토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R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규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가변성이 큰 미래 SMR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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