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대비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관제실./해줌 제공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대비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관제실./해줌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해줌이 전력거래소 주최로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이하 입찰제도) 급전지시 이행능력시험에 통과하면서 VPP(가상발전소) 시장 진출을 알렸다.

해줌은 이번 시험에서 등록한 집합자원 규모가 입찰제도 참여사 중 최다 수준으로 전 구간 오차율 5% 이내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급전지시 이행능력시험은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 명령 시 재생에너지 자원이 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으로 설비 용량의 12% 이내로 오차율을 유지해야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해줌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VPP 플랫폼인 해줌V를 활용해 출력제어부터 원상복구까지 모든 급전지시 프로세스를 원격 제어했다”며 “출력제어 명령과 집합형 자원의 구간별 목표값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원격으로 출력제어 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해줌 본사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관제실과 제주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는 제주 현지 사무소를 마련해 유사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이번 시험을 통해 성공적인 급전지시 이행능력을 입증했다”며 “내달부터 시행되는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통해 VPP 사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줌은 2012년 IT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VPP를 비롯해 RE100, 태양광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유럽 법인을 설립해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유럽 가상발전소 운영사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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