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열린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신년 오찬 간담회./새만금개발청 제공
지난달 5일 열린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신년 오찬 간담회./새만금개발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만금 일대를 수소,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육성하는 지자체 조례가 시행된다. 입주기업과 연구기관간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6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컨트롤타워로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발전전략 수립, 기업·기관 유치, 에너지 전문인력양성, 입주기관간 네트워크 지원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한 것으로 2023년 12월8일부터 20일간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 예고를 실시하고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6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16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19년 새만금 일원 3개 산단 23.9㎢ 면적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으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청정·분산·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지역 에너지 신산업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육성단지를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2022년 1월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으며 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국비 8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60억원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연면적 5,844㎡ 공간에 지상 5층 규모로 기업·연구기관의 입주·회의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내 연구개발(R&D), 실증기관, 전문인력양성기관의 컨트롤타워로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원을 맡게 된다. 또한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현황 등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에너지 특화기업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국제교류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유치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전북특별자치도는 상반기 내 위탁기관을 선정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에 최적화된 자원을 지원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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