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정부가 수소분야 중장기 기술전략을 수립해 기술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현장 밀착형 민관협의체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발굴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유병희)이 21일 국가수소중점연구실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을 찾아 연구개발 현장을 점검한 후 주요 기업과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진단은 에기연이 개발한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알칼라인 수전해 연구시설과 함께 그간의 민간 기술이전 성과를 살펴보고 기술 실뢰도와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을 보이면서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수소 모빌리티(버스·지게차 등), 수소충전소 지원 확대에 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현장에는 삼성물산, SK E&C, 롯데케미칼, 지필로스, 어프로티움, 범한퓨얼셀, 고려아연, 미코파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병희 추진단장은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연료전지와 같은 활용분야 보급실적 세계 1위로 수소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저변을 넓혀가는 중”이라며 “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수소분야 주요 과제”를 실효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탄소중립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14일 발표한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따라 분야별 주요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밀착형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