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예맨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고 이를 위해 바다 밑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무기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홍해 수송차질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유럽으로의 석유제품 공급 차질은 결국 미국의 석유제품 공급 차질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공급차질 우려가 이어지며 WTI의 근월물과 차월물 차이인 스프레드가 최근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50만 배럴 증가한 4억 4,29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전주대비 원유재고 증가는 정제설비 유지보수 및 일시 가동중단 등 정제설비 가동률이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준 정제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80.6%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 81.5%보다 낮은 수치다. 한편 낮은 정제가동률로 인해 중간유분 재고는 분석가들의 예상 17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크게 감소한 400만 배럴을 기록하며 1억 2,170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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