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연 한전KPS 사장, 이철 로우카본 대표./로우카본 제공
업무협약 체결 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연 한전KPS 사장, 이철 로우카본 대표./로우카본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외 발전 설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지난 20일 한전KPS와 ‘ESG경영 및 발전산업 부문 탄소 저감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탄소중립 기술 활용과 사업개발을 위해 △판로개척 △기술개발 △ESG경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발전설비 탄소저감 기술 적용 △해외 발전설비에서의 CCUS 사업화 △CCUS를 비롯한 탄소 전환 기술 국책과제 선정 및 관련 기술 개발 △탄소포집 버스정류장 등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발전설비의 탄소중립과 지역사회 공헌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한전KPS는 세계 수준의 전력 설비 정비 기술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서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에 기여하도록 그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설비 EPC와 해외사업 등 업의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후테크 고도화와 국내외 발전소 CCUS 등 비즈니스 확장이 필요한 로우카본의 목표와도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 대표 간 간담회에서는 한전KPS의 수소 혼소 기술과 로우카본의 청정수소 기술을 이용한 발전사업, 발전소를 비롯한 소각장에서의 CCUS 기술과 사업 협력, 한전KPS 등 사업장 공조 시설에서 나오는 배가스를 활용한 DAC시범사업 등을 검토하고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설비 정비 영역에서 실질적 탄소 감축 방안을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력 그룹사 일원으로서 탄소 저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결합해 국내외 발전 설비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