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고도화사업 주요 개선 사례-창원 융복합집적지(Smart-UP Park) 조성./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구조고도화사업 주요 개선 사례-창원 융복합집적지(Smart-UP Park) 조성./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노후 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해 기획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에 나선다.

산업단지공단은 향후 10년간 13개 지역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구조고도화사업 추진 등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 산업과 청년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은 작년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산업단지공단은 지방정부의 산업단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산업고도화 및 공간혁신을 위한 미래 발전사업 280개를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공단은 ’24년에 국비, 민간투자 예산 등을 포함한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산단 구조고도화 36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정부출연으로 20개 사업 4,400억원, 산단환경개선펀드와 연계해 6개 사업 1조8,100억원, 민간대행으로 6개 사업 7,700억원, 개발이익재투자금, 지방비 등 활용해 4개 사업 200억원 규모로 재원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융복합집적지(Smart-Up Park) 조성사업(`17~`19년)은 산업단지공단, 창원시 등 66개 기관이 협업해 산단 내 유휴부지에 정부 산단지원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산학융합지구, 복지타운(기숙사, 복지관), 복합문화센터 등 산단 혁신기능집적화를 구현한 구조고도화사업의 대표 사례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의 후속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4년도 정부출연사업 공모 분기별 추진 △펀드사업 및 민간대행사업 공모 반기별 추진 △지자체와 민간의 사업참여 지원을 위한 사업설명회, 현장컨설팅,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수시 개최하고 있다.

현재 1월말까지 진행된 산단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모집 공모에 총 7개 자산운용사가 1,840억원 규모의 펀드 매칭을 신청하여 운용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4개 정부출연사업에 대한 1차 공모(~2월16일) 결과 총사업비 2,776억원 규모의 사업(64건)이 신청됐으며 3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잔여사업에 대한 2차 공모는 2월26일부터 4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