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3월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수출 금지 조치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 국가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공화국으로의 공급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석유 부문 자회사인 가스프롬네프트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내 연료 과잉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2월말 계절적 원인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일시적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은 2012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과 비슷한 단일시장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2014년에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를 해체하기로 합의하고 2015년 1월 1일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을 공식 출범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