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유관기관 전담반(TF)이 27일에 발족했다. 이번에 발족한 TF팀은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계획을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한전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용인시, 한국전력,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LH, 용인일반산업단지(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신속 인허가 등 특화단지의 전력 적기공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한편, 참석 기관들은 특화단지 중 가장 많은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에 대한 전력공급 설비의 효율적 건설방안을 모색해나가기 위해「인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사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부는 작년 12월 21일 제4차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동 계획에 따르면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3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로 3GW, 나머지 7GW 이상은 ’37년 이후 서해안 초고압 직류만 등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호남과 동해안의 발전력을 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도 강화했다.
최남호 2차관은 “안정적 전력 인프라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전담반(TF) 발족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기업, 한전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특화단지를 보면 반도체 분야는 용인·평택, 구미, 이차전지 분야는 청주, 포항, 울산, 새만금, 디스플레이 분야는 천안·아산에 각각 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