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산업단지공단은 28일부터 전국 13개 지역에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를 운영한다.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는 안전분야 투자가 어려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공단은 10개 지역본부와 3개 지사·사무소에 안전장비 대여센터를 구축하고 10종의 안전장비를 자체 구매해 비치했다.

대여센터는 △서울(구로) △인천(남동) △경기(반월) △경북(구미) △경남(창원) △부산(녹산) △광주 △울산 △전북(군산) △전남(여수) △대구(달성) △충청(당진) △강원(동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복합가스측정기 △초음파탐상기 △공기질측정기 △탁도계 △수소이온측정기 △기울기측정기 △풍속풍량계 △열화상카메라 △내시경카메라 △근력보조수트 등 10종의 장비로 복합가스측정기의 경우 자주 쓰는 장비는 아니지만 정기적인 측정이 필요한 화학물질 사용업체에게는 장비 대여를 통해 370만원의 구매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안전 대응이 가능지는 셈이다.

안전장비 대여를 위해서는 우선“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 홈페이지(www.kicox.or.kr/rentsafety.do)”에서 교육영상을 시청한 후 신청해야 하며 승인 후 대여센터에 방문하여 장비 대여 및 반납을 해야 한다.

대여비용은 무료이며 최대 대여수량은 회당 2점, 대여기간은 최대 14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대기 신청자가 없을 경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대여장비는 대여한 기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분실 및 파손 시에는 운영방침에 명시한 바에 따라 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여자는 장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 홈페이지(www.kicox.or.kr/rentsafety.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4분기에 전국 산단 입주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단지 안전의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설비 및 물품비용 지원’을 안전한 산단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으로 꼽은 응답(30.4%)이 가장 많아 ‘안전장비 대여센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또한 입주기업 96개사 및 15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여장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단별, 장비별 수요를 반영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의 운영 목적은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 강화와 부담 경감”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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