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연합 공식 출범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및 국책 연구기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무탄소연합 공식 출범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및 국책 연구기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CF연합은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元年)’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8일 2024년도 CF연합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회원 기업들과 소통했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로서 지난 2023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개 CF연합 회원 기업들은 제반 여건상 온실가스 감축이 여의치 않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회원사들은 ‘CFE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의 지지를 확보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CF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들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강경성 1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력사용·생산공정 등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CEB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CF연합에 신규 가입을 선언했다. 

그간 회원사 확대를 해오지 않았던 CF연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회원 기업 확대를 시작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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