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사진 (좌측부터 KTC 최현정 탄소중립·환경사업 본부장, 한양대 태성호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KCL 이봉춘 건설본부 스마트건설재료센터장)/KTC 제공
업무협약 체결 사진 (좌측부터 KTC 최현정 탄소중립·환경사업 본부장, 한양대 태성호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KCL 이봉춘 건설본부 스마트건설재료센터장)/KTC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는 지난 28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이하 KCL),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 함께 한양대 에리카(ERICA) 본관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탄소중립건축인증*기관 지정·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TC 최현정 탄소중립·환경사업본부장, KCL 이봉춘 건설본부 스마트건설재료센터장, 한양대 태성호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건축물은 탄소감축 가치사슬의 관점에서 전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써, 이에 대한 전과정 탄소배출량 평가 및 감축의 중요성은 대두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인증 시스템이 부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건축인증 심사 △제도개선 및 활성화 방안 마련 △인증운영위원회 참여 및 기술협력 △인력양성 교육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교류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KTC는 작년에 산업부에서 공모한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탄소배출량 MRV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신축, 기존, 리모델링 건물을 대상으로 전과정 생애주기 동안의 탄소배출량·감축량을 평가하고, 건물 환경성과 거주성을 동시에 고려한 건물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KTC 안성일 원장은 “KTC는 탄소중립건축인증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단체표준 인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지원, 저탄소 기술 공동연구 등으로 탄소중립 건축인증이 건물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는 제도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국제표준(ISO) 타당성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지자체 공공건물, 민간 업무시설 및 공동주택 등을 중심으로 ZCB 인증사례를 넓혀가고 운영규정 등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CB, 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은 건물 전 과정 탄소배출량·감축량의 정량적 평가로 건축물의 탄소저감 성능을 인증하는 민간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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