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평택 기지/SK가스 제공
SK가스 평택 기지/SK가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SK가스가 3월 LPG 국내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이로써 국내 LPG 공급 가격은 4개월 연속 동결됐다. SK가스는 3월 프로판 가격을 전달과 동일한 kg당 1,239.81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탄 가격 역시 kg당 1,506.68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프로판 가격을 전달보다 55원 인상한 ㎏당 1,239.81원, 부탄 가격 역시 55원 인상한 ㎏당 1,506.68원으로 결정한 후 4개월 연속 동결이다. 

정부가 세수 부족에도 물가 안정과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4월30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 것처럼 SK가스도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또 다시 국내 공급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달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정부가 세수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SK가스도 그동안 반영하지 않은 인상분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국내 공급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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