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기술3.0 구현 단계./에너닷 제공
예측기술3.0 구현 단계./에너닷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도입되는 것에 맞춰 발전량 예측 기술이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에너지 비즈니스 IT기업 에너닷은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시장에 대비해 기존 발전량 예측기술을 고차원화한 ‘예측기술 3.0’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각 발전소 환경에 따른 맞춤형 알고리즘 생성과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예측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공사(KEPCO)가 주관한 전력 빅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에너닷은 전국 단위로 110MW 이상 발전소 실측데이터를 확보해 예측사업을 하고 있으며 누적 2억원 이상의 예측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ESS, 기상·온도센서 설치 발전소 등 각 설비로부터 확보한 다차원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사업성 분석과 고객의 에너지 자산관리 데이터로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VPP(가상발전소) 사업자에 요구될 분산에너지 특화 ICT기술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공급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지속해서 투자하고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에너닷 관계자는 “타 발전원과 같이 전력시장에 참여해 전력을 판매하려면 급전 가능 자원이 돼야 하기 때문에 발전량 예측 기술은 필수 요소”라며 “날씨 등 외부환경에 따라 생산 효율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한정된 국내 전력망에 수용할 급전 자원으로 취급할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KPX)는 발전량 예측에 참여하는 신재생발전소들이 높은 정확도의 예측치를 제출해야만 수요에 걸맞은 출력을 모니터링하고 발전원에 필요한 급전 지시를 내려 전력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발전량 예측 기술이 활용될수록 신재생에너지 대상의 불필요한 출력제어 횟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VPP 시장이 본격화될수록 발전소 정보를 표준화해 수집·분석하고 발전량 예측까지 진행하는 기술이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며 “에너닷은 관련 특허인 자동화된 기계학습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태양광발전량 예측 시스템과 기계학습을 통해 생성된 예측모델을 이용한 태양광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출원 후 직접 활용 중이며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