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경./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경./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환경 안전 전담조직이 꾸려졌다. 환경문제의 원인분석에서 사후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조직인 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일 ‘ECO-4U센터(에코-포유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과 건설현장은 약 1만6,327개소로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과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환경 관리와 생태계 보전의 지속성을 더해 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증가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직 대응체계의 구축이 필요해졌다.

에코-포유 센터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각 응답하는 메이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와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원인분석, 해결방안 제시, 사후 모니터링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하며 환경 문제 해결의 중추 기구로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센터는 수질오염 기술지원단과 환경평가 기술지원단으로 운영된다. 공사 직원을 포함한 분야별 민간 환경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전문성에 바탕을 둔 즉각적인 대응과 피해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전국 사업 현장 환경을 조사하고 환경 관련 상담과 자문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장 조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위기 상황 시 사전 대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공사 사장은 “환경오염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더 나은 농어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공사의 기본 임무인 만큼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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