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시설원예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해가스 배출 없는 이산화탄소 발생기를 경남도 농가에 보급한다.
플랜텍은 지난 29일 경남농업기술원과 탄산가스 발생기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탄산가스 발생기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뿐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랜텍은 지난해 다온알엔에스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팜과 연계하는 이산화탄소 기술을 개발했다. 촉매형 탄산가스 발생 기술 고도화와 시설 원예 작물 생산성 향상을 꾀했다.
개발한 탄산가스 발생기는 촉매 연소방식을 적용해 유해가스 배출 없는 청정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저온 연소로 고온열풍에 의한 작물피해도 줄였다. 가동 시간에도 제약이 없어 작물 생육 단계별 이산화탄소 차등 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하우스 농가에서는 농작물의 당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 많은 농가들이 등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 일산화탄소(CO),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유해가스를 배출한다. 대기오염은 물론 작물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농가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영위 플랜텍 실장은 “탄소 발생기 개발 기술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경남도에서 확산시켜 주기를 기대한다”며 “ESG 경영철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이번 기증식이 경남도의 농업 생산력 향상과 친환경 영농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