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사이드의 멕 오닐(Meg O'Neil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매매계약(SPA)은 한국에 대한 첫 장기 LNG 공급 계약으로서 핵심”이라고 말했다./셔터스톡 제공
우드사이드의 멕 오닐(Meg O'Neil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매매계약(SPA)은 한국에 대한 첫 장기 LNG 공급 계약으로서 핵심”이라고 말했다./셔터스톡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우드사이드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에 LNG 공급을 위한 SPA(판매구매합의서-Sales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인 이 계약은 10년 6개월 동안 연간 약 50만톤의 LNG를 공급하게 된다.

우드사이드는 2026년 첫 LNG 화물을 인도할 예정인 스카버러 에너지 프로젝트(Scarborough Energy Project)를 포함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WA)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CO₂ 함량이 0.1% 미만으로 낮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드사이드의 멕 오닐(Meg O'Neil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SPA는 주요 LNG 시장인 한국에 대한 첫 장기 LNG 공급 계약으로서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Woodside는 선도적인 글로벌 에너지 회사이자 세계 최대 LNG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가스공사에 LNG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계약은 우리 지역의 주요 에너지 고객으로부터 Woodside 제품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LNG는 한국기스공시와 같은 고객이 에너지 안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지역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SPA를 통해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전력 시장의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대표 천연가스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 SPA를 활용함으로써 LNG 산업에서 Woodside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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