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과 서울과기대 관계자들이 발전소 건설 최초 도입한 안전설계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성과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따.
남동발전과 서울과기대 관계자들이 발전소 건설 최초 도입한 안전설계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성과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따.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건설안전혁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안전설계시스템(Koen형DfS) 연구개발과제의 중간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 건설안전혁신을 선도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에 기여하기 위해 과거 현장중심의 사후조치적 안전관리에서 탈피해 2022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공사 '안전설계시스템'을 구축했다.

건설공사 모든 단계에 걸쳐 설계안전성검토(Design for Safety)를 적용하고 그 작동성을 발휘하는데 역량을 기울인다.

이번 연구과제는 그 안전설계시스템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설계안정성 검토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설계안전 라이브러리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에 그 방향성이 있다. 

본 연구개발은 크게 DfS 사례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안분류를 위한 작업분류체계(WBS) 및 위험분류체계(RBS) 정리, 분산데이터 매칭 및 저장기술개발, Web 기반 설계안전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  설계안전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의 활용성 제고의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해 진행됐던 1, 2, 3단계의 주요실적을 공유하고 최종 연구목표 달성 가능성 및 연구개발 방향의 합리성을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약 1년 간의 연구를 통해 문서구조 분석 및 Flesch Reading Ease 방법의 2단계 분석을 통해 가독성 및 이해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기존 보고서 양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남동발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기술협약을 토대로 약 1,608건의 Df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해 자동화된 DfS 라이브러리 추출 및 자연어처리기술을 현재 약 80%의 정확도로 개발했으며 현재 '설계안전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형모 남동발전 건설처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제도화한 건설공사 안전설계시스템이 현장에서 작동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이번 연구개발과제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동참하고 향후 남동발전의 대규모 대체건설 추진을 위해 사전예방형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내 건설안전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더해 대한민국이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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