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기업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강원특별자치도와 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강원 유치와 함께 △우수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 △기업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1966년 개원 이래 58년간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온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바이오·메디컬융합, 뇌과학,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R&D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강릉시에 국내 유일 천연물 분야 국책연구소 천연물연구소를 설립해 국비사업 수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등 강원 천연물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수도권 연구 인력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의 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도내 주요 대학·기관과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해 결속력을 다졌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을 함께 수행 중”이라며 “양 기관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첨단바이오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