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해상풍력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이 공급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는 6일 LS전선과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펭미아오1’ 프로젝트에 내·외부망, 케이블 공급 등에 관한 우선공급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CIP의 플래그십 펀드 V가 소유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2월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확보한 500MW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재 개발 후기 단계로 금융 종결을 준비하기 위해 설계·조달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CIP와 LS전선이 대만 창팡 시다오 및 총넝 프로젝트, 국내 전남 해상풍력1 프로젝트에 이어 네 번째로 체결한 아시아 해상풍력 케이블 공급 계약이다.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이번 우선공급자협약은 CIP와 LS전선 양사간 굳건한 파트너십뿐 아니라 한국 이외 해외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한국의 공급망과 협력하려는 CIP의 강력한 의지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CIP는 한국의 해상풍력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아울러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강화와 생태계 육성을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