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사진 왼쪽)과 피터 마쿠센 에네르기넷  CEO가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사진 왼쪽)과 피터 마쿠센 에네르기넷 CEO가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이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네르기넷(ENERGINET)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및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및 전력망 통합 관련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덴마크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과 2021년부터 맺은 양국간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및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및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지난 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75%를 점유하는 에너지 강국이다.

한전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및 적합성 평가기술을 오는 2025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 연계 등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한전이 보유한 계통 운영 계획 분야의 기술이 에네르기넷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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