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호주의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부문 탈탄소화에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IP는 미국·호주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롯데케미칼에 생산·구매·매매하기 위한 계약을 논의했다.

양사는 전 세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개발에 관한 논의를 착수키로 했다. 더불어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해 벙커링 인프라 시설과 기타 부문에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CIP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세인트찰스 프로젝트와 호주 머치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각각 블루·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있다.

소렌 토프테가르드 CIP 파트너는 “롯데케미칼의 이번 협력은 산업의 탈탄소화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정 암모니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을 이끌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잠재한 가능성과 기회를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그린수소·암모니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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