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과 8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상생결제 시스템 활성화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과 8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상생결제 시스템 활성화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호건설, 8개 협력사와 함께 상생결제 시스템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최상위 구매기업(서부발전)의 거래대금을 하위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하위협력사들은 납품 후 60일 이내인 대금 지급일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

원영준 중기부 실장은 “상생결제는 하위협력사가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고, 상위기업도 세제지원,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선, 상생결제 협약은행 확대, 사업소별 상생결제 담당관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

상생결제 누적 결제대금은 3월 기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연내 목표액은 3조원이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상생결제는 중소기업이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차 이하 소규모 협력사의 상생결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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