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LPG 배관망 구축 사업 공사 현장/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의 LPG 배관망 구축 사업 공사 현장/경기도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경제적이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해 올해 역시 지자체별로 해당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최근 경기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파주, 이천, 여주 등 10개 시군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LPG를 용기로 공급받는 개별배송 방식에서 마을 단위 집단공급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30~150세대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고 LPG용 가스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준다.

LPG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연료비를 절감시키고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 연료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무호스, 노후배관 등 가스 부대시설 철거, 교체로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

도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30개 마을 7,700세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도비 80억을 포함한 2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726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까지 LPG 배관망 구축사업 1차 사업지 성산리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한 후 12월 사업에 착수한다. 도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4개 읍·면 및 6개 리 단위 마을 5,193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도 면 지역 3천100 세대에 LPG 저장탱크와 공급배관 등을 설치해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삼동면과 창선면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면 지역 6곳에 LPG 배관망 구축을 위한 공사를 차례대로 진행한다.

또한 양구군은 올해 총사업비 13억 8,700만원을 투입해 국토 정중앙 면인 청우리와 해안면 만대리 일대 110여 세대에 LPG를 공급할 계획이며 전북자치도 역시 도시가스 공급 배관과 LPG 배관망 설치 등 에너지 보급망 확대 사업에 56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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