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오만 석유개발공사(PDO)가 석유 채굴 지역 내에 위치한 세 곳의 공항에 태양광 발전에 관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오만은 파후드, 마르물, 까른 알람 공항에 지상형 계통 연계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건설이 발표된 세 곳의 공항에 현지 중소기업 Green Universe Enterprise(GUE)가 태양광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간 1,227MWh 전력을 생산하고 786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만 내 다른 공항들도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탄소 저감 계획을 수립했다. 

6일 인도 Greenzo Energy Pvt는 연료 전지와 통합된 파일럿 규모 1MW 알칼리 전해조를 통해 오만 내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녹색 수소 생산 계약을 발표했다. 

한편 사우디, UAE, 카타르, 오만 등 주요 산유국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오만은 2028년부터 25G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연계해 연간 180만톤의 그린수소를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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