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MC출범식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투데이에너지
VCMC출범식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민간주도의 탄소 저감실현을 위한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이하 VCMC)가 출범했다. VCMC의 초대회장으로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이 취임했다.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SDX재단 주최로 열린 출범식과 회장 취임식 그리고 VCMC 운영위원 위촉식에는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 VCMC의 출범을 축하했다.

유재철 VCMC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고 있으며, 2015년 파리기후 협약 이후 넷 제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RE100 운동에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는 등 정부와 기업은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과 관련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 회장은 “VCMC는 이러한 국가 및 기업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발맞추어 출범한 단체로 민간인증서의 활성화를 이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을 환영사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는 미래의 우리나라 먹거리 중 하나로 게임 체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이러한 미래 먹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VCMC가 큰 역할을 감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는 “VCMC의 출범은 탄소 시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국민의 눈높이를 높이는 계가가 되었다” 며 “높은 평가를 받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사)평화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인류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탄소 제로이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VCMC가 출범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가진 운영위원 위촉식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박종수 회장, ㈜미라콤아이엔씨 서영환 상무 등 각 계 대표 10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한편, 출범식 이후에도 전문기업과 협단체의 전문가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VCMC를 중심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출범식에 이에 가진 2부 행사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한 토론 주제로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CMI)의 박소현 연구원이 VCMI에 대한 소개와 자발적 탄소시장의 해외동향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VCMI 박소현 연구원은 “자발적 탄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VCMC의 출범은 시장에 굉장히 고무적이고, 건전한 자발적 탄소 시장을 위해서는 VCMI의 다중이해자 협의 과정을 통해 세워진 가이던스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무결성 이행 지침수행을 통한 고품격 자발적 탄소 시장 조성에 함께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현황 및 자발적 탄소 시장 개설 방향과 관련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한 NAMU EnR의 김태선 대표는 “기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직면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유상할당에 대한 강화, 시장 안정화 조치 준칙 마련, 장내거래 의무화 강제,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 개선이 시급하다.”라며,“시장 안정화를 위해 탄소배출권 파생상춤도입, 경매시장 제도 개선, 무상할당 이월 금지 등이 갖추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견해를 밝혔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 모든 경제 주체가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투자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경제 주체의 협업, 시장 규칙의 선제적 도입, 국제 규격에 맞는 인증 시스템 도입을 추진 VCMC가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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