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중국이 수소산업을 정부 과제로 꼽으면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업무 보고에서 수소 산업을 포함한 첨단 분야 개발을 강화하는 것이 올해 국가 기본 산업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일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의원들은 차량 배기가스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이 부문 기술에 대한 제안도 내놓았다.

중국은 2022년 발표된 수소개발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5만대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도로에 배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톈진의 전인대 대리인 장룽화는 이 목표가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일부 측면에서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기업이 보조금을 받는데 약 2~3년이 걸려 중소기업에 재정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문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지리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대형 차량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산시성의 전인대 대리인 장광용은 산시성의 풍부한 수소 생산 자원을 이유로 산시성을 수소연료전지차 5대 시범도시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5개 그룹은 베이징-톈진 클러스터, 상하이 및 인근 도시, 광둥성의 도시, 허난성의 도시, 허베이성의 도시이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기술 문제를 더 우려하고 있다. FTXT에너지 테크놀로지의 홍보 책임자 공 밍밍은 수소 저장과 운송뿐 아니라 그린수소 비용도 현재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수소 충전 효율이 낮은 것 또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4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300개가 추가 건설 중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 교수는 “일부는 차량 한 대를 충전하는 데 30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산업 체인 전반에 걸쳐 기업이 힘을 합쳐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당국은 에너지 저장에서 발전에 이르는 다양한 부문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FTXT는 이 부문의 첫 번째 전환점이 2025년쯤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때 항공기는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 봤다. FTXT 추산에 따르면 연료전지시스템의 비용은 kW당 1,200위안 이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의 충전소에서 수소 가격은 kg당 25위안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수소동맹에 따르면 중국의 수소 생산량은 2025년까지 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지방 당국은 수소연료전지 차량에 유리한 조치를 발표했다. 산둥성에서는 3월부터 연료전지 대형 트럭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연료전지 대형 트럭의 가격은 2021년 약 200만위안에서 현재 130만위안으로 떨어졌다.

한편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는 중국이 2030년 이전에 탄소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이중 탄소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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