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좌)와 손승진 한국LPG사업관리원 원장(우)이 업무 협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완도군청 제공
신우철 완도군수(좌)와 손승진 한국LPG사업관리원 원장(우)이 업무 협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완도군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남 완도군이 12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완도군의 4개 면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사업 대상지 확정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LPG 저장 탱크와 공급관, 가스보일러, 가스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사업은 올해 고금면 418세대부터 시작해 군외면 229세대, 약산면146세대, 신지면 280세대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고금면은 내년 준공, 군외·약산·신지면은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취사·난방용 연료를 개별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관망을 통한 가스 공급으로 기존 대비 30~40%의 연료비 절감과 안전하고 편리한 연료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업무 협약식에서 “사업 추진 시 저장탱크 부지 선정 및 도로 굴착 등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게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업 대상지에서 누락된 마을은 추후 사업 확대 계획을 수립해 지속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국 경제교통과장은 “도로 굴착은 당일 가 복구하고 가급적 전면 포장을 원칙으로 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LPG사업관리원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군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21년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망 사업을 완료했다. 이미 사업이 완료된 생일도 및 덕우도에 이어 소안 횡간, 청산 여서, 군외 사후도 등을 대상으로 LPG 시설을 확대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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