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제37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지난해 보증·공제료 실적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올해에도 조합원에 최적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조합원이 안심하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4일 제37회 정기총회를 이재완 이사장과 조합원 등 약 150여명과 함께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비상임 감사와 이사가 추가 선임될 예정이다.

조합의 2023년 결산안에 따르면 보증·공제료 실적 1,3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총 자산은 1조9,087억원을 실현하며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1좌당 1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과 지분가치 상승을 통해 배당률 6.1%를 실현했다. 자산이익 5%, 영업이익 4% 증가 등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행보는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임에도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자 지속적인 이익환원 정책의 일환인 셈이다.

이재완 이사장은 “올 한해 많은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탄탄한 기반 속 운영 내실을 기해 조합원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와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제 원유·물류 시장에 차질을 불러 왔고 수출 위주의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건설 업계의 어려움은 엔지니어링 업계에도 여파를 불러왔지만 우리 조합은 회원사와 임직원의 노력으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2024년 경영 계획으로 ‘내실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 삼았다.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가치로 내걸었다.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조직 개편과 인력 운용 효율화, 스마트 금융시스템 추진을 통해 전방위 경영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선제적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하고 조합원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산단태양광 등 신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올해 ‘제4차 발전전략’을 수립해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보증 지원 확대, 단체상해보험,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 등 7개 지원사업을 강화해 조합원 경쟁력 제고와 복지 증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 출범하는 연구원 설립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검토하는 등 업계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우수조합원에 대한 이사장 표창 등을 포상했다. 임원 선임의 건으로 상정된 비상근감사직에는 (주)홍익기술단의 성낙전 회장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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